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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제초제’에 자연 고사

김 진 홍 목사(두레마을 대표)

분명히 기후가 바뀌고 있다. 여름 내내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는 것이나 게릴라식 호우가 줄곧 내리는 것이 한반도의 기후가 마치 아열대성 기후처럼 바뀌고 있는 듯하다.
이곳 지리산 두레마을에서 산등성이에 올라 내려다보면 위도를 따라 자생하고 있는 산림군(山林群)이 바뀌고 있음을 보게 된다. 자연 생태계가 왜 이렇게 바뀌고 있을까? 생태계에 왜 이런 위기가 닥치고 있을까? 자연친화적이 아닌 자연파괴적인 문명이 이런 위기를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임이 분명하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에 의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낭비와 오염으로 자원을 고갈시키는 지금의 생활방식을 계속한다면 지구 생태계는 끝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어느 생태학자는 지금의 산업사회를 제초제에 비유하였다. 제초제로 식물을 죽이는 원리는 식물에 호르몬제를 투입하여 식물의 성장 속도를 초고속으로 성장시켜 버리는 것이다. 정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게 된 식물은 스스로 폭발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산업사회가 급성장 혹은 과속성장을 하고 있음이 마치 식물에 제초제를 뿌려 급성장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 대한 대안(代案)은 무엇일까? 생태주의로 돌아가는 길이다. 생태주의란 사람과 자연,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자는 생각이다. 생태문명, 생태농업, 생태순환 시스템의 회복으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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