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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단체급식소 사용 쌀 원산지 표시 바람직

문 석 근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산 쌀과 수입쌀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먹고 있는 밥이 과연 ‘국내산 쌀밥이냐? 수입쌀밥이냐?’를 두고 실제로 맞붙어야 하는 육탄전이 시작됐다.
어려운 할인점이나 유통업체의 매장보다는 오히려 눈속임이 쉬운 음식점 및 학교, 기업체, 각종 단체 등의 단체급식소 등을 통해 풀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들 업체들처럼 쌀 소비가 대량으로 이루어지는 곳일수록 쌀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1차로 공매 낙찰된 40t에 대한 공매 참가자들 대부분은 대형음식점이나 단체급식소에 납품을 주로 하고 있는 도소매업자들이었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들이 낙찰받은 쌀을 어떻게 유통시킬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이치 아닌가?
따라서 문제는 이들을 통해 식당과 단체급식소로 공급되는 쌀이 우리가 먹어야 하는 식당 밥으로 둔갑을 했을 때이다.
국내산 쌀과 수입쌀의 구분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산 쌀로 지은 밥과 수입쌀로 지은 밥의 식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식당이나 단체급식소 등에서 쌀의 원산지표시를 반드시 하도록 관계 법령의 정비나 해당 영업체에 대한 지도가 시급하다고 본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갈 때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식당 정문에 “우리 식당에서는 수입쌀을 씁니다”라는 문구나, “우리 급식소에서는 수입쌀을 사용합니다”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수입쌀에 대한 경계 심리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국내산 쌀밥인지 수입쌀밥인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차이가 많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국내 쌀 생산자인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의 나라이기 때문에 수입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저항선은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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