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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능가 ‘외고열풍’ 교육대책 신뢰 절실

류 재 광 <사회부 기자>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들의 특별전형 평균 경쟁률이 5.8대 1로 지난해 3.6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의왕 명지외고가 9.9대 1로 가장 높았고 안양외고 5.1대 1, 수원외고 3.5대 1, 과천외고 7.8대 1, 성남외고 2.7대 1, 고양외고 3.5대 1, 동두천외고 5.6대 1, 외대부속 용인외고 5.4대 1, 김포외고 8.2대 1 등이었다.
서울의 6개 외고 특별전형 경쟁률도 지난해 6대 1에서 올해 8.3대 1로 크게 올랐다.
어느덧 외고 입시가 대학입시보다 어려운 관문이 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을 강화한 것이 외고 경쟁률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내신이 불리하더라도 대학별 고사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외고가 내신에서 일반계 고교보다 불리하지만 논술준비는 외고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교육부는 외고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특목고 학생이 동일계열로 진학하지 않으면 내신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교육부는 또 대입에서 내신의 비중을 올리고, 수능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올해 외고 입시 열풍을 볼 때 교육부의 대책은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 같다.
학생이 학교를 못 믿고, 학부모가 교육당국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갖가지 새로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신뢰감을 주는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육수요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시급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국민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백년지대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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