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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은행에 가면 자기 차례를 기다리기에 퍽 불편하였다. 창구에서 서로 먼저 왔노라고 주장들을 하고 더러는 새치기를 하곤 하여 티격태격하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은행에 가면 질서정연하다.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갑자기 높아져서 그렇게 된 것일까? 아니다. 간단한 시스템을 도입하였기 때문이다. 요즘 은행에 들어서면 자신의 순번표를 자기가 뽑는다. 뽑은 순번표를 손에 쥐고 있노라면 차례를 따라 순번이 게시된다. 그러면 자기 순번대로 은행 업무를 보게 된다. 이렇게 되니 아무도 불편함이나 불만이 없다. 이런 것을 일컬어 시스템이라 부른다.
공동체 전체가 자연스럽고 평화롭게 유지되어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놓은 것이 법이다. 그래서 법치사회(法治社會)란 말이 중요하다. 법으로 다스려지는 사회가 언뜻 보기에는 퍽 불편한 사회처럼 느껴지기 쉽다.
이는 오해 중의 오해이다. 법이란 원래가 서로 간에 편리하도록 시스템을 짜놓은 것이기에 모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틀이기 때문이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불편한가는 지난해 큰 사건으로 일어난 도청사건의 경우만 보아도 드러났다. 지난 정권 때에 대통령 외에는 모두 도청한 일로 인하여 전전긍긍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많은 불편을 주었던가? 우리 사회도 하루 속히 법과 시스템으로 다스려지는 사회적인 풍토가 확고히 정착되길 두손 모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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