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화, 메스티지, 명품족, 된장녀, 귀족녀 등등. 개성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긴 많은 단어와 트렌드로 인해 우리의 취미생활도 서서히 변모해 가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 ‘열풍’. 그 어느 누구도 갖지 못한 나만의, 우리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 서 그 여파는 서서히 기성세대에게도 무시 못할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튀고자 하는’ 그들의 습성은 순수예술분야를 하나의 공통문화로 이끌어냄으로 써 그 힘을 보여주고 있다. ‘북아트’. 순수예술의 공예분야에 속하는 것이 이제는 ‘튀고자 하는 세대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네이버 북아트 카페 ‘북*나*만(
http://cafe.naver.com/handmadebook.cafe)’을 찾아 그 현장을 알아보았다. 북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북아트를 하는 작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아마추어 작가, 그리고 애인과 친구의 선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데 모여, ‘북아트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친구에게 혹은 애인, 부모님에게 자기가 직접 다이어리나 노트를 만들어 선물을 했더니 의미있고 좋았다는 그들의 모습에서 세상 어느 곳에도 없는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해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을 했다는 자부심이 강하게 드러났다. “어느 누구나 노트, 책, 앨범, 다이어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서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있고요.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북*나*만의 운영자는 동영상 자체제작과 재료상의 정직한 가격정책을 통해 선진문화를 이끌어 가는 북아트를 구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신만의 것을 표출하고자 노력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중한 사람을 위해 혹은 나의 개성표현을 위해 꾸준히 작품을 쏟아내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문화발전의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