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든 그 나라의 특징과 문화가 있다. 프랑스의 파리 같은 도시의 특징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노천 카페이다. 그런데 우리 안산은 인구가 60만이 이미 넘어선지 오래지만 우리 안산시만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특징이 없다. 알고 있는 바로는 매년 한번 열리는 성호문화제 말고는 시민들이 항상 접할 수 있는 문화적이면서 도시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장소나 공간이 없다. 시민이 항상 접할 수 있고 안산의 자랑거리로 여길 만한 거리도 없다. 외국 도시를 칭찬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안산의 자랑으로 여길 만한 명소가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올해 개관한 문화예술의전당만 해도 그렇다. 공연이 있을 때나 찾아가지,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해서 문화 시민으로 생활할 만한 공간으로는 이용이 안되고 있다. 공연이 없는 평소에는 예술의광장 앞에 노천카페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성포동 현대아파트 앞의 인도도 시나 구청에서 카페의 거리로 지정해서 인도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것은 사람들의 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게 앞 일정 공간을 지정하면 된다. 지금처럼 인도를 거의 다 차지하면 문제가 되지만…. 이 밖에도 안산시 곳곳에 이렇게 사람들이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을 시청에서 일괄해서 인도의 얼마 이상은 남겨두어 보행에 지장이 없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히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같은 의견은 지금처럼 무분별한 상태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제안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시행 방법은 시에서 면밀한 검토 작업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립해서 추진한다면 시행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