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머리카락 빠지는 이유는 각양각색.
먼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가을철 일조량이 줄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탈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호르몬이 모발의 성장을 저해하는 물질로 바뀌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다.
탈모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탈모가 질환으로 심해질 수도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큰 일교차도 문제가 된다. 일교차가 크면 머리카락과 두피가 민감해져 약한 자극에도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건조한 날씨 또한 두피의 각질층을 두껍게 해 탈모를 촉진한다.
여름내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이 일정기간의 휴지기를 거쳐 가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땀과 피지가 많은 여름철 두피를 잘못 관리해 지성 비듬이 생기거나 수영장과 바닷물의 염소 성분때문에 모발과 두피가 손상됐을 때도 탈모가 진행된다.
이런 이유로 가을 탈모는 정수리, 이마 등 특정부위에서 시작돼 확대되는 남성형 탈모보다는 머리 전체에서 골고루 빠지는 여성형 탈모의 형태를 취한다.
▲예방과 치료
탈모를 막기위해서는 두피와 모발를 청결하게 해야한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머리를 자주 감고, 두피스케일링으로 여름내 축적된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샴푸습관도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군다. 샴푸는 머리에 직접 바르기 보다 적당량을 손에 묻혀 두피 깊숙이 골고루 마사지한다. 린스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에만 바른 후 잔류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낸다.
또 되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두피를 청결하게 하면 모발의 성장도 촉진되기 때문이다.
평소 머리를 모양내는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하거나 지성 두피인 사람은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탈모를 막으려면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검은콩과 검은깨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의 역할을 해 탈모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 검은깨에 풍부한 셀레늄은 세포의 노화를 더디게 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달걀노른자와 녹황색채소, 장어, 간 등은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많이 있어 탈모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모발을 만드는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도 가을철 탈모를 줄이는 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기름기가 많은 튀김이나 라면, 햄버거 등의 인스탄트 식품, 초콜릿 등 당분이 많거나 맵고 짠 맛이 나는 자극적인 음식,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수나 담배는 가을철 탈모를 가속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도 가을철 탈모를 막기 위해 빼놓을 수 없다.
/김재기기자 kjj@kgnews.co.kr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