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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뮤지컬 만들어 한류에 동참 했으면…

이 은 미 <문화기획자>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는 40개 정도의 뮤지컬 극장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대형 뮤지컬이 매일 공연되고 있다. 입장료는 최저 20파운드에서 최고 60파운드까지 이지만 낮에 하는 공연마저 만석이다. 50% 할인 티켓을 파는 부스에는 사람들이 항상 줄을 길게 서있다.
1980년대 이후 유명한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중심으로 영국 웨스트엔드는 다시 뮤지컬의 중심지가 되었다. 뮤지컬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영국에서 올려졌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고 가장 성공한 뮤지컬 작품이 되었다. 이제 영국에서 문화예술로 인한 창조산업의 부가가치는 1992년 419억 파운드에서 2002년 809억 파운드가 되었고 이는 국가총생산(GDP)의 8%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02년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한국초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시장이 100억원대 규모로 커졌고 뮤지컬 공연수도 한해 120편을 넘어섰고 2005년말 현재 670편, 690억원 매출로 뮤지컬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뮤지컬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대부분의 뮤지컬 공연은 라이센스로 들여온 외국작품들로 수입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드라마와 영화가 한류를 만들어 가듯 공연예술분야에서도 세계가 열광하는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 문화예술도 당당히 수출의 한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준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문화예술은 공급이 있어야 수요가 창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가치관의 변화, 예술교육확대 등으로 이전보다 다양한 문화욕구가 요구되어지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문화예술단체만이 살아남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가 요구되어지는 공연예술분야의 창조산업에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몇 년 후 우리나라 작품이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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