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 중에 횡단 보도의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인데도 서둘러 뛰는 사람을 보면서 놀랐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뿐만 아니라 그곳을 운전하던 운전자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또한 이런 경우에 자신의 목숨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을 줄 수가 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장 빠르고 편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인 무단횡단으로 질서를 무시할 수도 있으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언젠가는 본인에게 돌아올 것이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질서를 지키는 것은 불편하다거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담배꽁초를 길에 버리거나 무단횡단을 하다가 단속에 걸리면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왜 그러냐?”며 역정을 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초질서는 꼭 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들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공동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으며 신뢰사회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인 것이다. 한 나라의 법을 지켜나가는 준법의식은 작게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들의 의식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작은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해 한 지역 그리고 국가 전체의 질서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닐까. 기초질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 특히 불법 주·정차 안하기, 길거리 물건 들여놓기, 쓰레기 제자리 버리기가 그것이다. 또한 기초질서는 민주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로 국민 개개인이 각자의 생활주변에서 내집앞 내가 쓸기, 주정차 질서 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가장 작은 것부터 스스로 실천해야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스스로 질서를 잘 지켜나갈 때 진정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