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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잠재력 깨우는 유아교육

노 선 덕 <다중지능 키움교육 이사>

 

‘만약 당신이 내가 갖지 못한 것 대신에 내가 가진 것으로만 나를 알 수 있다면, 당신이 볼 수 있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무척이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니까요.’(마크골드, 〈아, 아름다운 아침〉 중에서) 인간의 교육은 인간의 발달이 자연스럽게 전개 또는 ‘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일이다.
프뢰벨이 말한 ‘개화’에서처럼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은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교육의 몫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수없이 많은 이론과 프로그램이 산재해 있고 그 안에서 ‘유아를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큰 ‘모험’을 동반한다.
‘모험’은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해 나가는 ‘의지’가 없이는 성공할 수가 없다.
유아를 위해서 교사, 부모들은 어떤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틀을 짜야 하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교육이 지식 위주의 학문을 추구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 유아교육의 새로운 틀은 유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능력들을 찾아 그 영역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며 그러한 강점 영역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한편의 약점들을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도록 도와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
획일적 지식 쫓는 기존 교육

아직까지 교사들조차 인지적 발달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이의 언어적, 논리-수학적 능력, 이른바 ‘지능’이라는 평가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한다.
그저 아이들의 각기 다른 발달 상태가 아닌 인지적, 사회 정서적 혹은 신체 발달 영역의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단계로 된 용어들로 아이들을 묶어 두려고 한다.
이러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된 다중지능에 대한 연구와 펠드먼의 발달영역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려는 교육 과정 활동, 즉 유아교육의 새로운 혁신 프로젝트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스펙트럼은 유아는 서로 다른 능력과 지능을 갖고 있다는 확신에 기초한다.
이러한 서로 다른 지능들의 강점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와 활동이 제공되는 풍부한 환경적 조건과 교육의 기회를 통해서 신장시킬 수 있다는 교육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교육적 현실을 재점검해 볼 수 있는 안목은 물론 아이들의 잠재적인 지능 개념들을 넓혀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능한 많은 잠재력을 평가하는 기술적인 방법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제 교사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잣대를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평가 방법을 지워 버려야 한다.
프로젝트 스펙트럼을 통해 학습 유형의 가치로운 다양성, 다양한 재능, 능력, 전문가, 많은 선입견들의 수용, 사회와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들, 과제에 대한 평가, 교실과 사회 조직 간의 연계 등 여러 가지 면으로 아이들의 능력을 찾아야 한다.
이런 노력은 유아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유아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간다.
유아교육 틀부터 새로 짜야

이 유아 교육의 새로운 틀은 유아, 부모, 교사, 사회 모두가 공조하고 협력함으로써 성공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같은 계산만 잘하면 수학을 잘 하는 학생으로 인정하는 부모나 교사의 태도부터 고쳐야 한다.
그와 같은 사칙연산에만 숙달된 아이들은 사칙연산 외의 다른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4학년에 이르러 수학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인 것이다.
이것이다! 결국 선진적인 학습 방법이 아닌 기존의 학습방법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논리적인 사고를 오히려 닫히게 하고 수학이라는 본디 즐거운 과목이 자라나는 우리아이에게 또 다시 무거운 짐이 되어서 중·고등학교 때 발목을 잡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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