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 판로 확보 차원에서 현재 381개(2005년말 현재)로 난립돼 있는 농산물 개별브랜드를 올해말까지 150개 이내로 통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평택시에서는 쌀, 배, 계란, 돼지고기, 버섯 등 대표적인 품목을 지역특성에 맞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세워 올 상반기부터 사용중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붙는 이 브랜드는 슈퍼오닝(Super+Origin+Morning, Super the Origin of Morning). 이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합성어다.
또 김포, 부천,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이 돼지고기를 대표적 품목으로 공동 참여, 올 5월 발대식을 가진 양돈광역브랜드 ‘돈모닝포크(DON Morning Pork)’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농산물 브랜드들도 세계화 흐름에 부응하듯 겉 모습을 외래어로 화려하게 포장, 순 우리말이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다.
“제품마다 붙이기는 하는데 무슨 뜻인지 설명은 못하겠네.”
하지만 정작 브랜드를 사용하고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그 뜻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최근 귀농, 역도시화 등에 힘입어 우리네 전원마을의 학력 수준이 뚜렷하게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외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이다.
가뜩이나 한미FTA 논쟁이 한창인 이때에 행정 당국은 농업인들의 굵은 땀방울이 어린 농·특산물에 외래어 이름을 갖다 붙혀 혼란을 주고 있다.
글로벌 시대, 우리의 식탁위에 오르는 반찬에도 굳이 외래어를 써야 더 고급스럽거나 품위가 올라가는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