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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빨리 배워 전통문화 알고파”

 

“한국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제주도 경치가 아름다워 감동받았습니다.”
경기도 공무원 교육원 초청을 받아 한국연수과정에 참가한 요녕성 정부 연구실 양용 주임(33·사진)은 6일 한국의 첫인상을 이렇게 말했다.
중국 심양시에 사는 양주임은 지난 1일 20여명의 요녕성 공무원들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은 농촌과 도시의 구별없이 모두 발전돼 있고 문화의식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방문 이틀째인 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관광을 다녀왔다.
돌, 바람 등이 많고 자연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말하는 그는 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친절하게 문화유적 등을 설명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관광을 마치고 연수교육 첫날인 지난 6일, 한국어 강좌시간에 배운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란 인사말을 기자에게 건넨 그는 “한국어를 빨리 배워 한국경제와 전통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심양시는 하얼빈, 장춘보다 남쪽에 있지만 겨울에 방문창이 얼어붙을 정도로 매우 추운 지역”이라며, “공장이 많은 도시로 공기가 아주 좋지 않아 천식에 걸린 사람도 많고 봄에 황사도 심하다”고 말했다.
양씨는 연수기간 동안 한국어 연수, 경기도정 소개, 도내 지역 산업단지, 유명 관광지 등을 시찰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게 되며, 중국 요녕성 진저오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파주시를 방문해 산업단지, 도라산역 등도 견학한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등 적극적으로 연수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양용씨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상호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무원 교육원은 2001년부터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요녕성 지역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중간 교류과정으로 기초한국어 학습, 공무원 제도, 지방자치 소개, 산업시찰, 전통문화체험, 도·시군 공무원과의 교류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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