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최근 고양시 일산동에 위치한 경의선 일산 역을 근대문화유산 대상 문화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국가지정 문화재에 사적, 보물, 천연기념물 등에 이어 고양시 최초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기록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1900년대 초 개통된 경의선은 기존의 고양시 동쪽인 고양동 중심에서 새롭게 고양시의 서쪽 지역이 교통의 중심지로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결국 고양군청은 고양동에서 서울로 이전, 능곡·일산이 고양시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일산 역에는 일산장이 생기고, 학교와 관청 등이 들어섰으며 1933년 지금의 일산역이 새롭게 증축하여 지어졌으며 이때 지어진 일산 역은 당시 유행하던 ‘-’자형 건축물로, 콘크리트와 석회를 사용했고, 내부는 역 사무실과 대합실이 나란히 일직선상에 자리한 전형적인 근대적 건축물로 지어졌다.
현재 남아 있는 일산 역 청사는 내부 조사결과 일부 추가로 지어진 지붕 이외에는 내·외부가 원형대로 잘 보존된 건물로 확인됐다.
이 기차역으로 인해 일산지역에는 우시장이 서고, 비교적 빠르게 근대문물이 유입되었으며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로 평양과 개성 등을 쉽게 왕래했고, 고양시 최대의 시장인 일산장이 100년 넘게 맥을 이어온 것도 이 기차역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일산 역은 6.25전쟁을 통해서는 민족의 아픔을 겪었고, 경의선 철도를 통해서는 분단의 아픔을, 그리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일산신도시 개발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 한 추억과 함께 애환이 그대로 담겨진 정겨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일산 역 주변에는 지금도 1960년대의 모습으로 기차를 기다리던 다방, 물건을 실어 나르고 보관했던 창고를 비롯해 100년 넘게 일산의 역사를 간직, 원 일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문화재청이 일산 역을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존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고양시의 근대사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