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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운영
설립목적 충실해야

이 은 미 <문화기획자>

2005년 문화관광부 문화기반시설 총람 자료에 따르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하는 문화예술회관이 150여개가 있다고 한다. 경기도에도 22개의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전국적으로 문화예술회관 운영형태를 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시설관리공단이나 재단법인의 형태, 그리고 민간위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문화예술기반시설 설립을 대표적인 문화정책으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화예술기반시설을 운영하는 방법과 사람이다. 뚜렷한 운영목표를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야지만 발전성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다. 즉 운영주체가 바뀐다 하더라고 움직이지 않을 명확한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화예술회관은 설립취지나 목표에 대한 명확한 설정없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서 문화예술회관이 해야 하는 역할보다는 공연수입, 대관수입을 올리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매진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쓰고 있다. 지역문화행사에서도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문화원, 예총 등에서도 이것을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심적 역할을 이끌어 가야 하는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과연 이를 위해 얼마나 고민을 하고 시도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는 지역의 문화예술회관 역할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150여개나 되는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 쓰는 예산은 각 지역의 재정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3백억원대 규모로 운영되는 시설이 있는 반면 3천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의 객관적인 평가는 쉽지 않다.
하지만 명확한 역할 규명을 위해서는 문화예술회관이 지역에 얼마만큼의 경제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지역 문화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다보면 구성원들의 소속감 증가와 공감대가 형성돼 보다 효율적 운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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