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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한용운 채근담 2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지은이 : 한용운
옮긴이 : 제운 스님
출판사 : 부글
255쪽. 1만2천원


“쇠파리가 천리마에 붙어 달리면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천리마의 엉덩이에 붙어 달린다는 그 수치를 벗기 어렵다. 담쟁이가 소나무를 의지하면 높이 오를 수가 있지만 소나무에 의지하여 기어오른다는 수치를 벗기 어렵다. 그래서 훌룡한 사람은 힘든 풍상을 겪고 살아도 새나 물고기처럼 사람에 빌붙듯 살지 않는다” - p. 22 ‘스스로 깨우쳐라’ 전문


바른 길, 사람됨은 무엇인가.
매일, 매순간을 고민하고 흔들리고 결정하는 것이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고 불투명한 미래의 해답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때문에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서들은 시대와 국가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독자에게 위로를 안긴다.
흔히 최고의 지혜서를 꼽으라면 서양에는 ‘탈무드’를, 동양에서는 ‘채근담’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채근담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과 청나라 때 홍응명이 저술한 것이다.(일각에선 홍자성과 홍응명이 같은 사람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채근담은 1915년 한용운이 저술한 것이다.
당초 한용운 선생은 홍자성의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현실에 맞도록 썼다.
이번에 출판사 ‘부글’이 새롭게 내놓은 ‘한용운 채근담2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현대어로 읽기 쉽게 풀어 옮긴 것이다.
책은 ‘삶의 이치-수성편’, ‘진실의 깨끗함-응수편’, ‘내 안의 덕-평의편’, ‘마음의 여유-한적편’, ‘생활의 지혜-개론’으로 구성돼 있다.
채근담에서 ‘채근’은 나무뿌리를, ‘담’은 이야기를 뜻한다. 나무뿌리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에 임할 수 있다면 누구나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용운 선생의 삶에 대한 통찰을 쉽게 읽고 깊게 고민하며 생활의 지혜를 얻자.
/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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