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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의 스승 ‘거지 딸’

김 진 홍 목사(두레마을 대표)

몬테소리는 1870년 이태리에서 태어난 여의사이다. 그녀가 유명하게 된 것은 의사로서가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그 사랑에서 우러난 독특하고도 탁월한 교육방법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기관에서 ‘몬테소리식 교육장’이란 광고문을 흔히 볼 수 있다. 몬테소리는 여자가 의과대학에 들어가 의사가 되는 길이 허용되지 않았던 때에 첫 번째 여자 의과대학생이 되었고 첫 번째 의사가 되었던 의지의 여인이다.
그런데 그녀가 의과대학 재학 시절에 남학생들 사이에서 혼자 공부하기가 너무나 힘이 들어 포기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자신의 꺾인 의지력에 스스로 절망하여 공원 벤치에 하염없이 앉아 있을 때에 자신의 곁에 여자 거지 모녀가 있었다. 그런데 엄마 거지가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한 푼 적선합쇼.” 하고 구걸하는 동안에 5~6세 가량의 딸 거지가 헌 보자기 하나를 손에 들고 폈다가 접었다 하며 놀고 있었는데 그 때 그 소녀의 얼굴에 너무나 행복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때 몬테소리에게 인간 생명의 고귀함에 대한 자각이 왔다.
비록 거지 엄마의 거지 딸이지만 보자기 하나를 들고 그렇게 행복하게 놀이에 빠져 있는 모습이 그녀를 감동시켰다. 그리고 다시 힘을 얻어 자기의 길을 갈 수 있었다.  그 후 몬테소리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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