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11일 해당 지역 7개 시군의 오염원 실태 등을 총괄하여 조정하는 ‘오염원 자료 통합관리 체제’의 기반을 구축키로 한 것(본지 12월 12일자 2면 보도)은 마땅하고 바람직한 조치다. 도가 이날 광주 팔당수질개선본부에서 보고회를 갖고 팔당호 유역을 점하고 있는 가평, 광주, 남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7개 시군의 오염원 및 하천 수질, 유량 등의 기초자료를 시군별로 관리함으로써 통합관리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염원 통합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한 것 또한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과학적이고 총체적 관점에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팔당호 오염원 통합관리체제는 오염원의 원인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시군이 어디이며, 그 양이 어느 정도이고, 팔당호에 영향을 미치는 어느 시군을 막론하고 어느 계절에 오염이 심하며, 오염의 종류는 무엇이고, 시군별로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며 시군이 연대하고 도가 총괄하여 대처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고,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기별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로써 팔당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에 어느 정도로 기여했는가를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이 체제는 도와 해당 시군이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오염이 심해질 경우 그 개선을 시급하게 수립하고 공조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우리는 본지 11월 10일자 사설을 통해 “수도권 2천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살리는 과업은 서울시와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강의 상류를 점하는 강원도, 남한강의 상류를 낀 충청도까지 관심을 가져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제하고 “김문수 지사가 팔당호 살리기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고 팔당호를 1급수로 만들기 위해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래 도를 중심으로 팔당호 살리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팔당호로 흘러드는 물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주류를 이루고 경안천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내 7개 시군의 생활하수, 오폐수는 팔당호 오염의 근인(近因)이 되고, 북한강을 접하는 강원도와 남한강을 접하는 충청북도의 도시에서 흘러드는 생활하수와 오폐수는 팔당호 오염의 원인(遠因)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도는 가까이는 7개 시군과 오염원 통합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멀리는 강원도, 충청북도와도 정보를 교환하면서 팔당호 맑게하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