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기도의회가 11조원이 넘는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인턴보좌관제 도입과 관련, 12억여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단순히 생각하자면 도의회에 119명의 인재가 늘어나게 된 것이고, 이를 통해 도의회는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인력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한 셈이다.
산업화 이후 인재(人材)는 도의회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는 자원요소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구조는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기업의 생산논리와 맞물려 인식되기 시작했는데 인간을 자원의 한 요소로 인식한 것이 그것이다.
이는 인재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이러한 수단으로써의 인간을 우리는 ‘인간 자본’, ‘인재’라고 이해하게 됐다.
흔히 인재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지닌 인력자원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학표현을 빌리자면 인재는 도구로써의 ‘인간 소재’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인간을 기계적 산물인 소재로 비유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의 대표적 인물인 칼 마르크스는 “인간을 소재화 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가장 어두운 단면이다”라는 말로 인간과 자본의 동일화를 비판했다.
더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더 높은 효율성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인턴 보좌관제의 도입을 두고 많은 진통이 있었다. 물론, 도의회는 보좌인재 충원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재만 늘린다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확보된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재가 무한한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본주의 논리로써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얻어낸 인재가 단순한 재료의 역할에 그치지 않기 바란다.
장 충 식 <정치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