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서 남녀가 각각 1명씩 뽑혔다. 내년 10월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1명은 한국 역사상 첫 우주인으로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 속에 우주를 여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우리는 성탄절에 한 방송국이 중계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광스런 우주인 후보가 된 남성 고산씨와 여성 이소연씨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마지막 평가에서 두 사람은 ISS(우주정거장) 우주 리포트 테스트 즉 국제 우주정거장에 서있는 것을 가정하여 1분 동안 우주의 상황을 실감있게 그리고 대중에게 친화력 있게 전달하여 칭찬을 받았다. 지금까지 1만 80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은 두 사람이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여러 가지 훈련을 쌓은 후 마지막 1명으로 결정되고 2008년 4월경에 러시아 우주 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여 활동을 시작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5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하는 나라가 된다.
우리는 우주인 후보가 결정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이 학문과 명예와 인격과 건강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여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기 바란다. 세속에서의 경쟁이 흔히 나는 살고 남을 죽이는 살벌한 양상을 띤 반면에 우주인 경쟁은 그 자체가 평화와 행복을 지향하므로 아름다운 경쟁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기대다.
우주인은 미지의 세계인 창공으로 날아가 무중력 상태에서 호흡도 곤란하고 활동도 부자연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인내의 한계를 넘으며, 홀로 떨어져 막중한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엄습할 수 있는 고독과도 싸워야 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세계인을 대표하여 자신을 이겨야 한다. 우주를 연구하고 우주와 친하겠다는 굳은 사명감을 지니고 피나는 훈련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우주인은 이미 철인과 다름이 없다 할 것이다. 철인이 무엇을 못해낼 것인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연구, 무중력을 이용한 제올라이트 합성, 한국 전통음식의 우주음식으로의 개발, 황사현상 촬영 등 13개의 전문 과학실험 13개와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물이 어는 모습,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식물은 어떤 방향으로 자라는가, 우주에서 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는가 등 5개의 교육실험을 수행할 것이다. 이것은 모두 우리나라의 국익과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소재들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과제를 눈앞에 둔 두 후보가 최선을 다할 것을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