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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시민운동 발전 기대한다

우리 사회 시민운동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앙언론사에서는 ‘시민운동의 위기’를 심각하게 다루면서 해법을 찾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하는가 하면 중앙 시민단체들 또한 시민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 진행된 중앙 시민단체들의 토론회 및 수련회의 주요 주제중의 하나는 ‘시민운동의 위기’였다. 지역 언론에서도 시민운동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해 보려는 기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변화에 둔감한 시민운동의 위기”라는 제목의 차명제 박사의 기고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면서 위기탈출의 대안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이 기고문에서 진단하는 우리 사회 시민운동에 대한 분석과 현실인식, 대안제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이러한 애정 어린 비판과 과학적 분석을 통한 대안들이 활발하게 토론되어 더 많이 발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민운동과 사회운동을 구분하고 ‘정치의 민주화, 경제의 선진화와 지구화, 사회의 다양성, 전통적 가치관의 해체 등이 전 사회의 선진화를 촉발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특히 지구화 및 다양한 가치관의 공존이 한국 시민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핵심요인’으로 파악한 분석은 정확하다. 또한 ‘이런 전환기적 사회에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수용할 능력이 없는 운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없다’며 ‘변화하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효율적 대처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민운동의 전문화, 지구화, 지역화, 첨단화 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결론 또한 우리사회 시민운동의 발전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다. 다만 글의 성격상 다루지 못한 경기지역운동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역 시민운동가 및 전문가들에 의해 지속되어야 한다.
경기지역 시민운동은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큰 흐름을 형성하면서도 지역 방송사의 부재 등 지역 언론이 취약한 상황에서 갖는 여론형성 및 확산의 어려움, 각 기초지자체별로 발전한 지역운동의 경험에 따른 경기도단위 활동력의 취약, 수도권인구 집중에 따른 심각한 개발압력과 이에 따른 환경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운동력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중앙 시민운동의 위기원인과 함께 경기지역 특성에 따른 위기탈출의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지역 운동은 중앙 시민운동에 비해 주민들과의 일상적 결합력이 높고 활발한 주민활동으로 다양한 대안모색이 가능하다. 경기지역 시민운동이 이러한 강점을 잘 살려나가면서 지역 시민운동의 발전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여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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