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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위 범죄 가능성 CCTV설치로 예방

화성시 태안읍 병점동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사건 사고가 발생하겠지만 유독 화성시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과거 이지역에서 발생했던 사건들까지 들먹거리며 전국을 떠들썩 하게 만드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시나 경찰서 등에서는 범죄예방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별로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당 기관들의 무관심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병점 송화초등학교에서 한일타운으로 넘어오는 길은 유일하게 육교 하나로 돼 있습니다.
시에서 도로를 재정비한다는 명목으로 인도를 없애는 대신 육교를 세웠고, 꽤나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대형 할인매장인 홈에버를 가려는 주부들과 학생들이, 저녁에는 학원 끝나고 오는 학생들이나 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면서 늘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퇴근시간이나 그 시간을 조금만 넘을 경우에는 오고가는 인적이 들물고 특히 요즘같이 실종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 곳을 지나가려면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기 일쑤입니다.
왜냐면 워낙 주변에 인적도 없는데다 지하철로를 피해 높게 만들어진 육교이다보니 날치기를 당하거나 폭행등을 당하면 도망칠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행여 좋지 않은 상황을 겪게 됐을 때 아래로 전철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할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어 걱정이 앞섭니다.
자칫 치안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한일타운 앞 육교에 범죄 예방책이 될 수 있는 CCTV가 설치된다면 육교를 사용하는 주민들, 특히 늦은 시간 귀가하는 자녀들의 귀갓길이 좀 더 안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과 직장인들의 안전을 위해 육교 위에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 지 현 <화성시 병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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