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 꽃은 기억과 슬픈 사랑으로 만들어진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꽃이다.
스파르타 근처의 아미클라이라는 도시의 유서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태양신 아폴론의 총애를 받았다. 휘아킨토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년 이였다. 아폴론은 휘아킨토스라는 소년을 남달리 많은 사랑을 했고 아폴론의 하루 생활 속에 휘아킨토스를 빼놓지 않았다. 어느 날 둘은 들판에서 원반던지기를 했다. 아폴론이 던진 원반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방향을 바꿔 휘아킨토스의 이마를 치고 땅에 떨어졌는데, 원반을 맞은 휘아킨토스는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졌다.
아폴론과 마찬가지로 히아킨토스를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던 서풍(西風)의 신 제피로스가 질투한 나머지 세찬 바람을 불게 했기 때문이었다. 달려간 아폴론은 죽어가는 휘아킨토스를 부둥켜안고 안타까워하며 슬픔으로 흐느끼며 부르짖었다.“너로 하여금 내 탄식을 아로새긴 꽃이 되게 하리”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와 휘아킨토스의 피는 하나가 되어고 아폴론의 말은 휘아킨토스를 발밑부터, 백합과 흡사하나 색은 자주빛 으로 피어난 이 꽃은 히아신스이다. 우정보다는 애정에 더 가까운 사랑, 우리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을 가까이 두고 가르치는 것은 즐거움보다는 사랑에 가까운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처럼.....
유 미 자 <서양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