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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생체협 모든행사 올 스톱

사무처장 취임 인사내분 대대적 감사 돌입
정총 무기연기에 예산 집행 못해 업무마비

‘1월 말 신임 사무처장 취임→이틀만에 인사단행→집단사표→도의회 조사→3월 5일 경기도 종합감사’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오세구 사무처장 취임이후 한달여 사이에 겪은 일이다. 이같은 심각한 내분과 연이은 감사로 사실상 업무 중단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도생체협은 지난 1월 29일 오세구 사무처장이 취임 이틀만에 내부 인사 단행과 일부 직원들의 시말서 요구 등의 갈등으로 전 직원 13명 중 9명의 직원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본보 지난 1월 30·31, 2월 1·2일자 22·23면> 하면서 심각한 내분사태에 휩싸였다.

내분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는 지난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에 걸쳐 사무처장 취임이후 집단 사표 제출에 대한 공정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받았다.

이어 경기도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세간의 일정으로 도생체협을 상대로 세무 및 회계장부 등을 넘겨받아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이같은 연이은 감사로 인해 도생체협은 7일 예정된 정기총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사실상 업무중단사태를 빚으면서 3월부터 진행되는 도생체협 주관의 각종대회 및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생체협은 오는 18일과 24일, 31일 도지사기 검도, 합기도, 배드민턴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나 정기총회 연기 등으로 예산집행에 대해 의결을 받지 못해 대회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도생체협 관계자들은 “업무도 많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감사에 제출할 방대한 자료준비에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라며 “3월 예정된 각종 행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업무 진행이 늦어져 답답하다.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 되 행사에 차질이 없었으면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체육계 관계자들도 “아직까지 오 처장과 지원들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표면적인 갈등 해소보다 갈등의 원인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라며 “인사 이동으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파악도 제대로 않된 것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도생체협은 한달여동안 이같은 내분사태를 겪으면서 ‘책임자 부재’ 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점점 갈등의 골만 깊어갔으나 최근 체육계 인사들의 중재로 직원들의 사직서를 반려하는 등 진정국면을 맞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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