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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고양국민은행 내셔널리그 사실상 퇴출

프로축구 K-리그 승격을 포기한 실업축구 고양 국민은행이 내셔널리그에서 사실상 퇴출을 당했다.

한국실업축구연맹은 2일 “국민은행 구단 관계자가 최근 연맹을 방문해 제3자 인수 구단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면서 “사실상 축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선수들과 재계약 문제로 1년 동안 인건비 10억 원의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연맹은 이에 따라 직접 또는 에이전트를 통해 고양시를 비롯해 5개 지방자치단체와 2~3개 기업체 등 모두 7~8개 팀과 제3자 인수를 위한 물밑 접촉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구단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곳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내셔널리그 시즌이 시작하는 4월 초까지 인수할 곳을 찾지 못할 경우 정규리그에도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연맹은 내주 7~9일 가운데 이사회 날짜를 하루 정해 국민은행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인수 시기가 너무 짧고 지자체에서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3자가 국민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힘들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팀을 인수하고 연고지는 고양시로 계속 유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은행법상 프로축구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K-리그 승격 포기에 따른 연맹의 징계 안(벌금 10억원, 승강제 이행각서 제출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축구단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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