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7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감사선출방법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도체육회는 이날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07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년간의 임기를 만료한 3명의 감사를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사후보자인 정모 현 감사의 불참 등으로 감사선출 여부를 놓고 논란을 겪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200억원에 달하는 도체육회의 예산 감사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회계감사의 외부영입 및 선출방법에 대해 장시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대의원들은 세무회계 감사 선출에 대해 차후 대의원총회에서 선출 방안과 전임 회계감사 유임, 전임위원 구성 및 권한위임 방안 등에 의견을 좁혔고, 투표결과 10표를 얻은 전임위원 구성 및 권한위임 방안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날 총회에서 김재일 도검도회 회장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된 전임위원은 세무회계 감사 선출 후 각 대의원들에게 서면으로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또 ‘감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연임할 수 있다’는 도체육회의 규약에따라 유창성 감사는 연임하고, 권병국 도아마추어복식연맹 회장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사회 심의에서 확정된 일반회계 138억원과 특별회계 11억원, 도 위·수탁사업 50억여원 등 총 200억3천600만여원의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