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성남 동탐롱안 4-1 완파

亞 챔프전 산뜻 출발

 

때아닌 눈에 베트남 팀 어안벙벙 헛발질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스키장축구에 폭소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동 탐 롱안(베트남)을 완파하고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을 향해 산뜻한 첫 발걸음을 내 디뎠다.

성남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모따의 선제골에 이은 추가골과 김동현, 네아가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후반 종료직전 1골을 만회한 동 탐 롱안을 4-1로 제압했다.

성남은 상대적으로 한수아래인 동 탐 롱안을 상대로 모따와 네아가, 이따마르 등 3명의 용병 트리오를 선봉에 세우고 김두현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하게 하는 등 베스트 맴버를 총 출동시켰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장이 눈으로 덮혀 초반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성남은 전반 9분 오른쪽 코너킥때 네아가가 센터링 올린것을 모따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눈밭으로 변한 미끄러운 그라운드 탓에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정상적인 볼컨트롤이 힘들어 졌고, 오버래핑에 능한 좌·우 윙빽 장학영과 박진섭이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며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들어 김동현을 투입시켜 원톱으로 세우고, 이따마르와 모따가 좌우 돌파를 시도 하는 등 전술 변화를 꽤하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장학영이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자 다급한 동 탐 롱안 골키퍼가 장학영의 발을 붙잡았고, 이 파울로 얻은 패널티 킥을 모따가 침착하게 꽂아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모따의 골이 터진지 1분도 지나기 전에 아크정면에서 김동현이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발 강슛으로 3-0을 만들었고, 후반 35분 남기일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네아가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 4-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동 탐 롱안은 후반 체력적 열세로 슛 한번 시도하지 못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성남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슛으로 연결, 0패를 모면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산둥 루넝(중국)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섰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