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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호 손발 척척 “졸전 없다”

14일 UAE전 앞두고 단내나는 담금질
칼 패스 예리한 공간침투 등 집중훈련
젊은피 수혈 컨디션 회복 자신감 철철

올림픽호가 중동해를 건너기 위해 다시 닻을 올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UAE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달 28일 수원에서 열린 복병 예멘과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시종 답답했고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웠다.

두 번 연속 졸전을 펼칠 순 없는 노릇이다.

베어벡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결코 만만한 과업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세 장뿐으로 월드컵축구(4.5장)보다 적다.올림픽호 태극전사 23명은 8일과 9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이틀 ‘자투리 훈련’을 하고 9일 밤 비행기를 탄다.

현지에서도 사나흘 더 담금질을 할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멘전 직후 “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었다”고 한 베어벡으로서는 원정경기 규정 덕에 오히려 시간을 벌었다. 베어벡은 연결의 정교함을 더하고 빈 공간에 침투할 때 둔탁했던 움직임을 예리하게 가다듬는 데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김민호(성남), 최철순(전북) 등 새 얼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학 연습생 김창훈(고려대)은 프로 일색인 선수단에 새로운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예멘전에선 선수들이 K-리그 개막 이전이라 실전 감각이 무딜 수밖에 없었다.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향상된 경기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공격진의 핵 박주영(서울)이 빠진다는 점은 위기다.

예멘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박주영은 다행히 한 경기만 출전 정지를 당해 오는 28일 안산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3차전부터 나올 수 있다.

UAE는 프랑스 출신 알렉스 뒤퐁 감독의 지휘 아래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브뤼노 메추 감독의 측면 지원까지 받고 있다.

지난 1월 걸프컵에서 국가대표팀이 첫 우승을 차지해 나라 전체가 아직도 축구 열기에 들떠있다.

UAE 올림픽팀은 2월28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해 한국과 홈 경기에 잔뜩 독기를 품고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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