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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년만에 4강

‘신바람’‘맞장’국민銀 제압 승점 3점차 사실상 확정
양정옥 장선형 등 노장 분전 6시즌만에 PO

부천 신세계가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75-64로 승리, 7승10패로 5위 국민은행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신세계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보태거나 국민은행이 1패를 더 할 경우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신세계가 3경기를 다 지고 국민은행이 남은 경기를 전승하면 동률이 되는데 두 팀의 맞대결 전적까지 똑같아 전체 20경기의 골득실에 따라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신세계가 4강에 오를 경우 2003년 여름리그 이후 4년 만이고 시즌 수로 치면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다.

1쿼터를 16-19로 뒤진 신세계는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신세계는 16-21로 끌려가던 2쿼터 약 2분 경부터 박세미, 장선형, 케이티 핀스트라가 돌아가며 10점을 퍼부어 26-21을 만들었다. 28-24로 앞선 상황에서는 김정은, 핀스트라, 장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종료 1분3초 전에는 34-24, 10점까지 도망갔다.

이후 줄곧 끌려가던 국민은행은 47-57로 뒤진 4쿼터 약 7분을 남기고 정선화가 자유투를 2번 연속해 얻었으나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해 경기 흐름을 뒤바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선화는 이날 자유투 6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신세계는 57-47로 앞서던 경기 종료 6분21초 전 핀스트라가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양정옥, 장선형 등 노장들이 분전해 승리를 지켜냈다.

2006년 여름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은 정선민, 신정자 등 골밑 요원들이 팀을 떠난데다 새로 영입한 김영옥이 부상으로 1개월 가까이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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