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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젠 챔프’ 다 덤벼라

안산 신한은행이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겨울리그 정규리그 천안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78-68로 승리, 16승1패가 돼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4년 현대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신한은행으로 재창단한 이후 차지한 정규리그 첫번째 우승.최근 9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또 이번 승리로 승률 94.1%를 기록,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눈 앞에 뒀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최고 승률은 87.5%로 1998년 여름리그 삼성생명(7승1패)이 세웠다.

신한은행은 22일 오후 2시 홈구장에서 정규리그 4위팀인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판을 치른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3점슛을 두 개나 넣은 김영옥(14점)과 욜란다 그리피스(21점)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국민은행에 22-24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내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태즈 맥윌리암스(20점)가 연속 4득점을 올려 2쿼터 시작 3분여 뒤 27-26으로 역전한 데 이어 이연화가 3점포를 두방이나 림에 꽂아 넣으며 점수를 벌려 나갔다.3,4쿼터에서도 정선민(28점)과 맥윌리암스 등 주전들이 꾸준히 점수를 보태며 한번 잡은 리드를 계속 지켜낸 신한은행은 전주원(7점)이 3점슛과 레이업슛으로 잇따라 득점을 추가, 경기 종료 2분26초를 남기고 점수를 76-67로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5위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4승14패가 4위 신세계(7승10패)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져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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