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이경주가 제41회 전국남·녀양국종별선수권대회 여대부 4관왕을 차지했다.
이경주는 9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대학부 50m에서 339점으로 양신영(동서대·338점)과 팀 동료 권솔이(335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30m에서도 352점을 기록, 팀 선배 홍지연(352점)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경주는 첫날 60m(335점)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0m(324점·2위)를 제외한 개인종목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이경주는 개인종합에서도 1천350점으로 양신영(1천334점)과 이현주(순천대·1천32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걸어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일반 개인 30m에서는 국군체육부대 계동현이 357점으로 김보람(두산중공업·355점)과 장용호(예천군청·354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70m(337점)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인천계양구청 박경모는 개인종합에서 1천327점을 기록하며 이창환(두산중공업·1천334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고부 김포 하성고 민리홍은 개인 30m에서 352점으로 임지완(광주 광덕고·352점)과 공동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개인종합에서 1천310점으로 임지완(1천31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수원 경기체고가 3천721점으로 광주체고(3천719점)와 원주여고(3천675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인천 선인고가 3천846점으로 경북고(3천85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여대부 단체전에서 3천951점으로 계명대(3천955점)에 4점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인천계양구청과 국군체육부대는 남일반 단체전에서 3천958점과 3천942점을 기록하며 두산중공업(3천975점)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