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배 펜싱 에뻬 박지혜 제압 여고부 정상
최지수(수원 효원고)가 제19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에뻬 정상에 올랐다.
최지수는 12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에뻬 결승전에서 박지혜(춘천여고)를 15-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 개인전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노력형으로 성실히 훈련에 몰두한 연습벌레 최지수는 준결승에서 오명진(울산 중앙여고)을 15-1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김홍순(충북체고)을 15-7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박지혜를 맞아 시종일관 앞도하며 자신의 주기술인 꽁뜨르 빠라드(상대 공격시 상대의 칼을 빗나가게 하면서 공격하는 기술)와 플레쉬(팔을 펴고, 몸을 앞으로 숙이며 공격하는 기술)를 연속 성공시켜 15-13으로 승부를 갈랐다.
또 남중부 플러레에서는 박규민(광주 곤지암중)이 장상익(성남 서현중)을 15-7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고, 여고부 플러레 결승에서는 채송오(인천 가림고)가 박미현(성남여고)을 15-8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사브르 결승에서는 황태근(화성 양감중)이 김우선(부산 가락중)에 5-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중부 에뻬의 김한울(화성 발안중)은 준결승전에서 김호진(광주체고)에 10-15로 무릎을 꿇고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