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여자정산고가 제33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민여정산고는 13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체고를 맞아 5경기를 치뤘지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재경기에서 1-0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해 우승팀 경기체고를 맞은 경민여정산고는 김잔듸와 노영주가 허리치기 한판과 업어치기 한판으로 내리 2경기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승만을 남겨놓은 경민여정산고는 3번째 경기에서 신혜가 패하며 추격을 허용한 뒤 4경기에 출전한 박유라가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단비가 무릎을 꿇으며 승부를 재경기로 끌고 갔다.
재경기에 들어간 경민여정산고는 팀 대표로 나선 박유라가 경기체고 대표인 이정숙에게 업어치기로 효과를 따내 힘겹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