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경기도의회가 의욕적으로 각종 계획을 발표하고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의회 정보위원회에서는 지방자치 15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도의회 의정정보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의정 정보화 발전계획’을 수립, 발표하였다. 여성 도의원들은 정책개발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와 여성연구회’를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창립한다. (본보 3월 16일) 특히 ‘지성클럽’으로 불리는 ‘지방자치와 여성연구회’는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로 가장 먼저 등록하여 공식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는 지성클럽이 설립취지에서 밝힌 대로 “지방자치가 진정한 주민참여와 민의전달이라는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해서 지방화시대에 맞는 의제의 선택과 다각적인 논의가 절실한 시점”에서 “지방의회에서 여성정치인의 역할을 통해 좀더 여성친화적인 정책과 대안들이 모색될 수 있도록 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성클럽의 창립을 계기로 우리가 주목하는 점은 이 단체가 도의원들의 첫 연구단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제7대 도의회가 출범한지 아홉 달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도의원들이 만들어 활동하는 연구단체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연구단체는 고사하고 도의회 홈페이지 어디에도 도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연구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지역현안에 대한 각종 토론회나 세미나 등이 진행되어 도의원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나 의견들을 발표하는 경우는 종종 확인할 수 있으나 특정 주제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하여 발표하는 사례는 없다. 물론 도의원들은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연구결과들을 전문가 및 시민단체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해당 현안이나 관련분야의 비전 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나 창조적 정책결단을 위해서는 주체적인 연구와 활발한 토론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좋은 정책이나 잘 설계된 계획은 빌릴 수는 있어도 그 정신이나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현안에 대한 정책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의 학습과 연구를 통해서만 갖추어 나갈 수 있다.
도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도의원 개개인들의 의지와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인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연구 활동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연구 활동이 우수한 의원에 대한 연말 시상제도 등을 시행하여 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격려, 고무시켜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