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김세영과 김도민이 제2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일반부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0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일반 혼계영 400m에서 정재영-최호식-김도민과 조를 이뤄 출전해 3분58초79를 기록하며 하영호-조경환-황준일-이충희(이상 고양시청·4분01초40) 조와 한국인-김명환-원재연-고윤호(이상 강원도청·4분05초13)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영 400m(3분34초43)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세영은 대회 이튿날 벌인 배영 200m(2분13초81) 우승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첫날 진행된 남일반 자유형 100m(51초76)와 계영 400m(3분34초43)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던 김도민도 이날 혼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전날 남고부 접영 50m(25초70)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양정두(수원 경기체고)는 자유형 50m에서도 24초28의 기록으로 원동현(서울체고·24초88)과 우진영(수원 수일고·24초9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이수정(이상 수원경기체고)도 개인혼영 200m(2분21초36)에 이어 개인혼영 400m에서도 5분01초69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김나예(인천 구월중·5분31초)와 여중부 자유형 50m 최지현(고양 백신중·27초87), 여일반 자유형 800m 김현아(오산시청·9분25초25)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