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역사’ 정지영과 조유미(평택 태광중)가 제18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정지영은 21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에서 대회 이틀째 중등부 69㎏급 인상에서 66㎏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한 뒤, 용상에서도 93㎏을 기록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합계에서도 159㎏으로 윤다미(전남체육중·145㎏)와 박민지(충남 장항중·145㎏)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부 48㎏급의 조유미도 인상과 용상에서 57㎏과 75㎏을 들어올리며 각각 1위를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32㎏을 기록해 석명아(부산 덕포중·108㎏)와 김다혜(포항환호여중·108㎏)을 가볍게 따돌리고 3관왕에 합류했다.
고등부 63㎏급에 출전한 김미선(경기체고)은 인상에서 82㎏을 기록하며 김보라(원주여고·95㎏)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뒤, 합계에서도 175㎏으로 김보라(210㎏)와 문지숙(원주여고·175㎏)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69㎏급 최다래(경기체고)는 인상(80㎏)과 용상(95㎏), 합계(175㎏)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고, 53㎏급 한은지(경기체고)도 인상(67㎏)에서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