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매송중이 제3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중등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매송중은 21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2차 평가전을 겸해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 정의섭의 호투와 맹타를 휘두른 홍창기, 문승환의 활약에 힙입어 송기웅이 선전한 평촌중을 6-2로 완파하고 우승, 1차 평가전 우승팀인 부천중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매송중은 1회초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이어 평촌중 투수 성양민의 실책과 박광현의 보내기 번트 등을 섞어 1사 주자 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3·4번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득점찬스를 무산시킨 매송중은 1회말 투수 정의섭의 제구력 난조로 정효원을 4구로 내보냈고, 송기웅과 최홍원에게 좌익수앞 2루타와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3회초에서 정의섭과 박광현이 4구를 얻어 2사 주자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문승환의 적시 3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3회말 1점을 내줘 2-2로 동점을 이룬 매송중은 5회초 박승우의 3루타에 힘입어 1점을 달아난 뒤, 6회초에 김관응과 최항, 박승우, 홍창기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