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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축구협 “경기장 우리가 쓰겠다”

FC단원 모집 종합운동장 사용 일방 통보
유소년클럽 “어떡하라고” 사업 재고 촉구

안양시축구협회가 12년 전통의 유소년클럽인 ‘안양유소년 축구클럽’과 중복된 사업을 벌이면서 안양종합운동장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안양유소년 축구클럽 등에 따르면 안양축구협회가 올들어 자체사업으로 유소년 축구클럽인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눠 안양FC 단원 모집에 들어갔다.

안양 FC는 이들을 훈련시킬 운동장을 현재 안양유소년 축구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사용한다며 안양시설관리공단에 통보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에 안양유소년 축구클럽은 축구발전을 위한 지원단체인 안양시축구협회가 본연의 자세에서 벗어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 클럽은 또 안양시축구협회가 직접 클럽 운영에 나선다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기존 유소년클럽 등은 운동장 사용 등이 어려워 문을 닫을 판이라고 덧붙혔다.

안양FC는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월요일~금요일까지 오후 2~4시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안양유소년축구클럽이 사용하던 오후 3시 30분~6시 30분까지와 일부 시간이 겹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반 조기축구회나 단체들이 보조경기장 사용을 신청 할 경우 두 클럽의 사용으로 보조경기장 사용이 일반인에게 돌아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

이러한 문제 등으로 안양유소년 클럽측은 안양시축구협회의 사업 제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양유소년클럽 관계자는 “다른 시군의 축구협회가 유소년클럽을 직접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라며 “재정적으로 열악한 자생적인 유소년클럽을 다 죽이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안양시축구협회는 “이미 운동장 사용에 대해 안양유소년클럽은 오후 4시~6시까지 사용하기로 협의 했다”라며 “유소년클럽측에서 이러한 항변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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