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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쓰레기 투기 이용자 의식 변화를

양심(良心)이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을 일컫는 말이다. 보여지는 곳에서 사람들은 곧잘 양심적인 행동을 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이나 본인의 행동을 남이 알아차리지 않을 때에는 서슴치 않고 비양심적인 행동을 일삼는 경우가 많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 역시 그렇다. 국가의 범정부적인 쓰레기투기 대책과 이용고객의 의식 향상으로 인하여 쓰레기 발생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휴 기간 및 교통량이 많은 지ㆍ정체 구간은 쓰레기투기 행위가 여전히 많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의 의식변화가 다시한번 요구된다.

고속도로상에 발생되는 쓰레기 발생형태는 자동차 운행 중 차 밖으로 쓰레기 투기, 화물 적재물 비산 및 낙하, 영업소 주변 영수증 버림등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도로정비원, 쓰레기 청소차 및 안전순찰팀 차량이 매일 고속도로를 순찰하며 잡물수거를 하고 있으며, 발생된 쓰레기는 수거장소에 모아 두었다가 위탁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불필요하게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연간 7천500톤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매년 15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로 인하여 들어가는 사회ㆍ경제적 비용은 막대하다. 국민들이 무의식으로 쓰레기만 버리지 않는다면 매년 15억원이 절약되는 금액이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언론기관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투기 신고포상금제를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깨끗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용고객의 의식 변화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자기 집 안방에 침을 뱉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은 없다. 우리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고속도로와 같은 공공장소를 내 집처럼 이용하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박경진 <한국도로公 서안성영업소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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