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생활체육협의회가 회계부정과 업무태만 등이 만연했던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도생활체육협의회 송제호 감사는 28일 도체육회 7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2007년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경기도 의회 및 경기도청의 특별감사를 받는 등 도생활체육협의회의 공신력을 추락시켰고, 대내외적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총체적인 위기사태가 발생했다”고 덧붙이며 “향후 이렇한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감사는 이사회에서 지난 1월 11일 오세구 사무처장 부임 후 총 9일간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자체감사를 통해 업무태만과 회계장부 조작 등에 대한 부정사항을 적발했다.
감사결과 현금 출납부를 연필로 기재한 후 볼펜으로 재작성한 흔적이 있었고, 현금 출납부를 허위기재하고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감사는 경리관의 승인없이 돈이 지출됐고, 각종 기부금액에 대한 세입, 세출 근거자료가 불분명하고, 50만원 이상 사용한 실명기재가 안된 지출 결의서 등도 60여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생체협 직원들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사항들에 대해 담당자들에게 부연 설명 등 단 한마디 질의 없이 감사를 단행했고, 세입은 확인하고, 세출은 확인하지 않는 등 부실 감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송 감사는 “사무처장과 총무과장 사퇴로 인한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업무 인수인계 거부 1월 22일 회장의 감사요청시 직원들이 언론 플레이를 이용, 집단(9명)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근무태만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도생체협 2006년 세입세출과 2007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고, 도생체협규정안에서 기본규정, 직제규정,위임전결 규정,인사규정 등은 부결시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