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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아 논둑태우기 화재 예방 의식제고를

김영문 <인터넷 독자>

 

봄은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이 녹아내려 세상의 만물을 소생시키는 계절이다.

우리는 봄이되면 자연으로부터 산과들에 피어나는 새싹과 벚꽃들을 선사 받는다. 아무 조건없이 우리들에게 주는 자연혜택을 우리는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걸까.

얼마전 업무차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중 큰 사고를 당할뻔 한 일이 있다. 갑자기 도로가 연기로 가득하여 앞이 보이지 않아 운전중 몹시 당황을 한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봄철을 맞아 인근 주민이 병해충 예방을 위해 논둑에 불을 놓아 고속도로 가까이까지 불길이 번진 화재였다. 요즘 매일 같이 건조주의보로 화재예방을 당부하는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한다.

봄철에는 바람 또한 자주 불어 논, 밭에 놓아둔 불길은 순식간에 고속도로 갓길까지 번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소도로변에는 교통상황을 관리하는 각종 정보통신 시설과 통신망 등이 가설되어 있어 화재로 인해 훼손되면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이고, 교통상황 파악과 소통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있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로 올라오는 연기와 불길 때문에 안전운행에 방해가 돼 자칫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도로변 논과 밭에서 부득이 불태우기를 하는 주민들의 경우에는 바람이 없는 날이나 여러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여 화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였으면 한다.

특히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담배를 피우다 차 밖으로 버려지는 담배꽁초, 바람 부는날 무심코 태우는 논, 밭두렁 등 이러한 부주의로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주는 산불은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작은 부주의 치고는 화재 발생시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때문에 화재발생에 대한 시민의식의 제고가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푸르게 가꾸어진 산림은 우리의 것만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이며, 우리는 이를 지켜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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