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반복되는 여름 전력난 한전지원사업 적극 활용

정유상 <한전 남인천지점>

최근 3년동안 여름철 혹서기에 전기사용 급증에 따른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아파트 정전’으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에 유독 아파트 정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 전력설비 고장의 근본원인은 대부분 폭염 때문이다. 워낙 무덥다보니 냉방기기 가동이 늘어나고 또한 생활수준 향상으로 가전제품도 대형화되다 보니 전력설비가 이를 견디지 못해 고장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변압기 등 전력설비관리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특히 건설당시엔 냉방부하가 지금처럼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을 노후 아파트의 경우 전력부하 증가에 맞추어 설비를 관리해왔다면 정전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

돈이 든다는 이유로 전력설비 교체를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매년 같은 형태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0년이 넘은 6층이상 고층아파트 단지는, 전국 1만 2천600개 단지 중 28%인 3천500개. 이중 2천500개 단지는 세대당 2kW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비용문제 때문에 변압기 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어 앞으로도 정전이나 전력설비 고장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전에서는 아파트 수전설비에 대하여 2년에 1회 무상점검과 수전설비 용량 부족 등으로 변압기를 교체하는 아파트에 대하여는 교체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전기공급 후 10년이상 경과되어 변압기가 노후되거나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는 지금부터라도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전의 변압기 교체지원사업을 잘 이용한다면, 올 여름 아파트 구내정전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