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곡선중과 군포중이 제32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탁구 남·녀 중등부 단체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곡선중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내 워밍업장에서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문석준과 정준식, 신인철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승준과 함소리가 선전한 부천 내동중을 4-1(3-0, 3-0, 0-3, 3-0, 3-0)로 제압,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곡선중은 1단식에 나선 문석준이 김재용을 3-0으로 따돌리고 기선을 제압했고, 2단식 정준식도 신지훈을 3-0으로 눌러 게임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복식에서 유경환-김태완 조가 이승준-함소리 조에 0-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4단식에 나선 신인철이 이승준을 3-0으로 가볍게 제압 한 뒤 5복식에서 신인철-신중민 조가 장동규-신지훈 조를 3-0으로 따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군포중은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단식과 복식을 승리로 이끈 양하은과 이혜민 김경진을 앞세워 안양여자중학교를 4-3으로 제압하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군포중은 양하은의 활약을 앞세워 1단식과 3복식을 따내 게임스코어 2-1로 앞섰지만, 4단식과 5복식을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6, 7단식에 나선 이혜민과 김경진이 서수빔과 임선미를 각각 3-1, 3-1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포 운양초와 안산 부곡초가 수원 신곡초와 안양 만안초를 각각 4-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거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