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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탈북자 보듬는 보안협력委 넓은 사랑

박기현 <인천부평署 보안과>

 

한국전쟁이후 지금 남한에는 만여 명의 탈북자들이 우리 삶의 곁에서 동고동락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과거 간첩이라는 대상에서 국가를 형성해 가는 동료자로 또는 국민으로 함께 한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서, 그들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을 기다리며 새로운 삶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쉽게 적응하지 못한 채 병마와 시달리는 가족, 생계지원 없이는 자립이 어려운 가정 등 숱한 모진 바람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

모두가 그들을 외면한다면 따뜻한 남쪽나라를 그리워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제3국의 탈북자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그리운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생활할 필요 없이 탈북자들이 줄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탈북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보안경찰에서 운영하는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구성모)가 아닐까 본다. 지역의 덕망있는 기업체 대표, 의사, 변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자립심을 가지고 조기에 사회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정보제공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금년 2월 설날을 맞아 고향의 그리움과 부모형제의 온정을 느끼지 못한 탈북자들을 위해 위안잔치를 베풀어 다소나마 아쉬움을 달랬고 불우한 가정을 추천하여 쌀을 지원하는 등 그들의 평온한 가정이 지속되기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일부위원은 위원회 가입 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청소를 도와주고 시설물을 수리해주는가 하면 이번 달부터는 월별로 생일을 맞는 탈북자를 방문하여 간단한 식사와 꽃다발을 전달하여 외롭지 않게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하였다하니 그들에게는 더없는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사랑을 보고 느껴봤지만 나보다도 우리라고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보안협력위원회의 위원들의 사랑이 진정한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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