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와 윤창원(이상 수원 농생고)이 제3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성규는 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고등부 경장급(70㎏이하) 결승전에서 밀어치기로 장철훈(경북 현일고)을 모래판에 뉘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다리와 뒤집기를 주기술로 사용하는 윤창원도 용사급(90㎏이하) 결승전에서 윤승민(용인고)을 배지기로 제압했다.
청장급(80㎏이하) 결승에 나선 최준영(용인고)도 선명(충북 운호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용장급(85㎏이하)의 최정만(수원 농생고)은 죄영원(증평공고)에 잡치기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수원 농생고는 준결승에서 전국 최고의 전력을 지닌 경북 현일고에 1-4로 패해 3위를 차지했고, 용인고도 준결승에서 대구 영신고에 2-4로 역전패 당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