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16분쯤 경부선 평택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의 동력차 기관이 정지되면서 열차운행이 1시간20분 가량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7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평택역에 도착해 승객을 태운 뒤 출발하려다 갑자기 동력차의 기관작동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공사 측은 천안역에서 대기하던 동력차를 긴급 투입해 교체작업을 벌인 뒤 예정보다 1시간20분가량 지난 오전 9시36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공사는 승객들에게는 도착역 기준 지연시간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사고 동력차를 대상으로 기관정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