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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박호진 아직 2% 부족한가봐

광주전 패배 책임 2군행 자청 “실력 더 쌓겠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이운재(34)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박호진(31)이 정신무장 차원에서 스스로 2군행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 오근영 사무국장은 10일 “박호진이 4일 광주 상무전에서 1-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진 뒤 차범근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스스로 2군으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제대로 몸을 만들어서 다시 1군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선수가 부상 재활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있지만 스스로 2군행을 선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자신의 최근 성적에 대해 실망했다는 뜻이다.박호진은 이번 시즌 3경기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 1무2패의 성적에 6실점을 했다.

지난해 25경기에 출전해 19실점에 머물면서 14경기에 나서 14실점을 했던 이운재를 밀어내고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낙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하기만하다.

반면 이운재는 비록 지난달 21일 FC서울과 컵 대회에서 4골을 내주는 치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다른 4경기에선 단 1점만 내주면서 5경기에서 5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호진은 1일 성남 일화전에선 김두현의 프리킥을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김상식에게 골을 내주면서 1-3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4일 광주전에서도 1-2로 지면서 2연패를 당한 뒤 자신감을 잃고 말았다.

결국 박호진은 4일부터 시작된 팀 합숙훈련에서 차범근 감독과 단독 면담 자리를 갖고 2군으로 내려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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