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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D.O.A」의 신대철,김도균,김태원

한국 록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빅3'가 모여 프로젝트 음반「D.O.A」를 발표했다.
룹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 부활의 김태원 등 한국 록 음악계의 대표적인 그룹의 리더이자 뛰어난 기타리스트 3인이 뭉친 결과 탄생한 이번 앨범은 「Dead Or Alive」로 침체된 록 음악의 부흥을 위해 각별한 사명감으로 각오를 다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가요계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가는 것이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우리라도 힘의 균형을 맞춰야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 가요계는 댄스와 발라드가 99%이고 1%만이 다른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80년대에 우리가 추구했던 록의 정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될 거라는 데 기대를 걸었습니다."(김도균)
"외국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보면 밴드 음악은 전혀 없다고 무시할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외국 음악은 기타가 위주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 나라는 너무 가수가 위주가 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신대철)
이번 앨범에는 3인의 기타 솔로를 위주로 각자 연주곡과 신곡, 이들이 그동안 발표했던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 등 10곡을 담았다.
신대철이 백두산의 `어둠 속에서'를 재편곡했고 김태원이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김도균이 부활의 `희야'를 새로 편곡하는 등 각자 그룹의 데뷔곡을 편곡해 이번 앨범의 의미를 더했다. 수록곡 10곡 모두 3사람이 번갈아 가며 기타 솔로를 연주했고 `뛰는 개가 행복하다'(신대철), `겨울 오후'(김태원), `론리 애브뉴'(김도균) 등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진 연주곡도 실었다.
한편 대중적인 감수성도 고려, 김태원이 작사ㆍ작곡한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 '풍의 록 발라드 `예스터 데이'도 담았다. 신인 보컬 김성현의 목소리로 폭발적인 선율 아래에 있는 애절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록 발라드는 저희 음악을 대중들과 친숙하게 만드는 브리지(다리)같은 역할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저희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색깔로 치면 블랙에 가깝죠. 좀 더 어둡고 묵직한 감이 있다고나 할까요?"(김태원)
진짜 하드록을 듣고 싶은 팬은 김도균이 작곡 편곡하고 가야금과 아쟁을 연상시키는 연주를 들려주는 `록 인 코리아'를 주목하면 될 듯하다.
그러나 음반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그룹 명칭으로 사용된 곡 `Dead Or Alive'다. 리허설 없이 한번에 녹음을 끝내버려 라이브와 같은 생동감을 살렸다.
"서로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녹음했습니다. 바둑을 `수담을 나눈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앨범 취지를 살리기 약간의 미세한 실수가 있더라도 한번에 녹음하는 형식을 고수했습니다."(신대철) 이들은 꾸밈과 계산을 배제하고 기타로 이야기 하듯 각자의 솔로 부분을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타리스트답게 자연스럽게 완성해 냈다.
이들은 앞으로 4월말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세대와 성균관대 대강당 쯤이 될 거란다.
이후 5∼8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 뒤 9월께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라이브를 할 수 있는 무대라면 방송 무대에도 자주 출연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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