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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에 빠진 수원이여 일어나라!

4경기연속 무승 우승후보 자존심 구겨

 

‘돌아온 황태자’ 백지훈 위기 탈출 첨병
만만해진 대전 만나 부활포 다시 쏜다

수원 삼성이 ‘돌아온 황태자’ 백지훈을 필두로 ‘명가’ 재건을 위한 분위기 뒤집기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위기 탈출에 나선다는 각오다.

수원 삼성은 지난 8일 빅매치로 K리그 돌풍을 몰고왔던 서울과의 경기에서 하태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대구전과 전남전에서 각각 1-1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더우기 지난 18일 경남에 0-1로 일격을 당하며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올 시즌 대전전 무패 전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로 13경기 동안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던 ‘무승 징크스’를 깨트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2-1의 승리를 거둔 수원은 원정으로 치러진 컵대회 개막전에서도 대전을 4-0으로 대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배가되고 있다.

수원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4차전에서 부진 탈출을 알리는 프리킥 결승골을 쏘아올렸던 백지훈이 공격의 첨병에 나선다.

한 달여만에 엔트리에 주전으로 이름을 올린 백지훈은 김남일, 홍순학, 양상민과 중원 장악의 특명을 안고 대전 격파에 나선다.

김남일, 홍순학 등 공수 조율 능력이 뛰어난 파트너들이 뒤를 받치고 있어 그의 공격적 재능이 더욱 힘을 발휘할 듯 하다. 고비 때마다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연 백지훈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은 또 21일 전남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주전공격수 안정환 대신 발빠른 김대의와 에두를 적극 활용, 체력을 회복한 안정환이 대전을 상대로 화려한 골감각 회복에 나선다.

대전의 ‘천적’ 안정환은 역대 경기에서 15차례 출전해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상대도 대전이다. 안정환은 지난달 14일 대전과의 컵대회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바 있다.

최근 날선 공격력을 보여준 에두와 배기종에게도 다시 한번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수비라인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곽희주가 마토와 호흡을 맞춰 중앙을 책임진다.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정수도 다시 전력에 합류해 수비벽을 한층 두텁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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