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북고가 2007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남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광명북고는 24일 전주실내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신백철과 이동근, 김기정, 정경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태용이 선전한 진광고(원주)에 3-1(0-2, 2-0, 2-0, 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화순실고(전남)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제1단식에 나선 김기정이 신태용에 0-2로 패해 기선을 제압당한 광명북고는 제2단식 신백철이 신재민을 2-0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명북고는 제3복식에 출전한 이동근-김기정 조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23-21로 따낸 뒤 2세트 역시 21-12로 잡아내며 신태용-김희섭 조를 2-0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고, 이어 출전한 신백철-정경원 조가 이동현-진지훈 조를 2-0으로 완파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일반부에서는 수원시청이 김천시청과 국군체육부대를 각각 3-2로 제압한 뒤 밀양시청 역시 3-1로 완파해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제1단식에서 추교정이 허훈회를 2-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수원시청은 2단식에 나선 정희정이 손승모에 0-2로 무릎을 꿇었으나, 유용성-임방언 조와 김인우 김재환 조가 허훈회-이재진 조와 손승모-김성관 조를 각각 2-0, 2-1로 완파,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고부에서는 포천고가 광주체고와 유봉여고, 대성여정보고 등을 차례대로 격파,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