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야구협회는 25일 수원 일림배수지내 야구장에서 ‘수원시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 최주억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와 신곡초 야구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곽영붕 시야구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야구 불모지 수원의 야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리틀야구단 창단은 시야구협회가 3년여간 공들여온 숙원사업이다. 시야구협회는 야구 불모지와 다름없는 수원에서 초-중-고등부로 이어지는 연계지도 및 사회인 야구에 이르기 까지 야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으로 리틀야구단 창단하게 됐다.
김현성을 비롯한 16명으로 구성된 리틀야구단은 88년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0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현역 투수로 활동한 박정현씨를 초대 감독으로 주 3회(수, 목, 토요일) 일림배수지내 야구장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한다.
박 감독은 “요즘 학생들이 뛰어놀 공간도 없다. 맘껏 뛰놀며 야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 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정확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